순천 이틀간 12명 확진으로 위기감 고조, 선거 2일 앞두고 비대면 선거운동으로 전환한 정치인 리더쉽 보여

더불어민주당 한춘옥 후보
더불어민주당 한춘옥 후보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전남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순천에서 연 이틀 만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갑)지역위원회 소병철 의원과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춘옥 후보는 대면 선거운동을 잠정중단하고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순천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나자 민관공동대책위 의견을 수렴해 5일 낮 12시부터 오는 11일 밤 12시까지 일주일간 2단계 거리두기로 격상했다.

최근 들어 상대 후보의 지나친 네거티브로 혼탁한 선거가 진행돼 선거출마 후보들이 시민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이처럼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가자 선거운동을 중단한 한춘옥 후보의 결단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한춘옥 후보는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코로나로 인한 선거운동에 제약을 받지만 남은 기간 비대면으로 최선을 다해 순천의 새로운 정치질서 개편과 새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

소병철 지역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지금 선거보다는 시민의 안전이 중요해 한춘옥 후보의 건의를 받아들였다”며 “정부 차원에서 순천시의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해 돕도록 협조할 것이며 우리 순천시민들도 일주일간의 거리 두기 격상에 따른 방역 당국의 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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