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드론 활용해 7월까지 밀경작 재배 단속

취약지 어촌 및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 의지를 밝히는 여수해경(사진제공=여수해경)
취약지 어촌 및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 의지를 밝히는 여수해경(사진제공=여수해경)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여수=이민구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어촌·도서 지역 등에서 양귀비·대마 등 마약류 재배, 유통 및 투약사범 원천 차단을 위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5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마약류 제조 원료가 되는 양귀비·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취약지 어촌 및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펼친다.

이를 위해 우범지역 순찰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차량이나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 대해서는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단속활동을 벌인다.

여수해경은 지난해 같은 기간 특별단속을 통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9건을 적발하고 양귀비 383주를 압수해 폐기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양귀비 개화기 및 대마 수확기 시기에 어촌 및 도서지역 에서 밀경작, 밀매, 투약, 흡연자 등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이라며“양귀비 불법재배 등 마약류 범죄가 의심될 경우 여수해양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귀비와 대마를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재배 허가 없이 재배·매수·사용하다 적발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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