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수기~유숙기, 강우3일이상지속시 다발생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영광=이계선 기자] 영광군은 3월 평균기온(8.2℃)이 평년(6.68℃)보다 높아 보리 생육상황이 좋아 출수가 빨라졌으며, 4월 잦은 비 예보로 붉은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되어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광군 청사 전경 (제공=영광군청)
영광군 청사 전경 (제공=영광군청)

 

붉은곰팡이병(적미병)은 밀·보리의 이삭이 패는 시기(출수기)부터 이삭이 여물기(유숙기) 전까지 공기 중의 붉은 곰팡이 포자가 이삭에 침입, 생장하여 독소를 생성하며, 이삭이 갈색으로 변색되고 점차 진전되면 홍색의 곰팡이 또는 흰곰팡이로 발생되어 알이 차지 않거나 검은색으로 변색된다.

주로 연속강우 3일 이상의 온난·다습(15~30℃, 상대습도 80%이상)환경에서 감염이 급격히 발생하여 수량 피해 및 미숙립이 발생하고 발아율이 떨어진다.

적기방제방법으로는 등록된 약제(디페노코나졸·프로피코나졸 유제, 캡탄 수화제 등)를 사용하여 1차 방제는 출수기에 실시하고, 1차 방제 10일 후 2차 방제를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붉은곰팡이병이 다발생하면 맥류의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지고, 발생한 붉은곰팡이는 사람과 가축에게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소를 생성하므로 적기 방제와 포장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