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로 보도자료 내고 환영 의사…30일 추경으로 처리

진주시의회 전경.
진주시의회 전경.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시의회가 진주시의 모든 시민 10만원씩 행복지원금 지급 정책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진주시는 12일 오전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행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등의 443억원 규모의 ‘제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경제지원대책은 오는 30일 진주시의회에서 제2회 추경안이 통과되면 바로 실행될 예정이다.

진주시의 경제지원대책에 이날 오후 진주시의회는 각각의 정당별로 보도자료를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국적인 코로나 상황 장기화에 따라 무엇보다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이 필요했다”며 “이번에 지원되는 상품권 소비를 통해 많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2차적인 지원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번의 기자회견을 통해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한 바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부족하고 늦은 감이 있지만 제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대책을 환영한다”며 “진주 지역경제에 활기를 넣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31일부터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촉구하는 1인 시위와 시민 청원서명운동을 추진한 진보당 류재수 의원은 ‘행복지원금’ 지급에 대해 환영하면서 “많은 시민분들의 요구에 동일한 의견으로 화답해주신 진주시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 의원이 추진한 청원서명에는 진주시민 2000여 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진주시의회 전 의원들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진주시의 전 시민 10만원 행복지원금은 오는 30일 추경안을 무난히 통과해 내달 지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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