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방의원 연수기관 필요성 인정…시도의회 의견 검토·추진”

송지용의장 의정연수센터 관련 행안부 차관 면담(사진=전북도의회)
송지용의장 의정연수센터 관련 행안부 차관 면담(사진=전북도의회)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송지용 전라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20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방의정연수센터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에서도 지방의원 전문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설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송 의장은 이날 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에서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과 관련해 이 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 의장은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법 개정 등으로 지방의원의 전문성 강화가 요구됨에 따라 지방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교육기관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도 TF를 구성해 연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장은 이어 “지방의정연수기관을 별도로 설립하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전북혁신도시의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내에 센터를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이 가능하도록 서둘러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정부에서도 지방의원 연수기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히고,“지방의정연수원을 별도로 설립하는 방안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내 지방의원 연수관련 조직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차관은 “지방의원 연수기관 설립에 시도의회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의장은 지난해부터 지방의회와 정부, 중앙정치권에 지방의원 전문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알리며 지방자치인재개발원내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을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해 10월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보냈다. 송 의장은 현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TF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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