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특화작목·기후변화·인재 ‘4대 전략 사업’ 집중 추진

[한국농어촌방송 / 박상철 기자]  화순군이 농업·농촌의 성장 잠재력·경쟁력, 농업 브랜드 가치 제고에 역점을 두고 농촌진흥사업을 확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토마토 스마트팜단지전경 (사진제공 화순군)
토마토 스마트 팜 단지 전경 (사진제공 화순군)

올해 예산 70억 원을 편성해 농업·농촌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스마트 팜 확대, 특화작목 육성, 기후변화 대응 안전 농산물 생산, 농업 인재 양성을 4대 전략 사업으로 추진한다.

화순군은 스마트 팜을 확대하고 특화작목 경쟁력 키우기에 힘쓰고 있다.

◆ 스마트 팜, 축산·노지 작물로 확대...“전국 최대 스마트 팜 조성”

군이 2014년부터 시설 원예 파프리카·토마토·딸기 농장 66곳(57ha)에 스마트 팜을 조성해, 규모 면에서 화순은 전남 최대 스마트 농업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2019년부터는 ‘스마트팜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면서 스마트 팜 작물 생육환경 데이터를 농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스마트 팜 운용 역량도 키우고 있다.

시설 원예 농가는 스마트 팜 도입 후 온실 관리 시간과 노동력 50% 절감, 수확량 18% 증가, 관행 재배 대비 작업 편리성 4배 향상, 농업 소득 증대,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등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는 축산과 노지 작물로 스마트 팜 영역을 확대해 한우·젖소 번식 효율 향상, 노지 스마트 관제 시스템 보급 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 복숭아 명품화, 틈새 작목 집중 육성...고품질 브랜드 창출

인기가 많은 화순 복숭아의 재배면적은 235ha로 전남 최대 규모다. 군은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복숭아를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2년까지 7억여 원을 투입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품종 갱신, 친환경 생력 재배 기술 확산, 공동선별 기반을 구축한다. 2025년까지 전남 최고 품질, 2030년까지 전국 최고 브랜드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 화순군을 대표할 작목 발굴과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1읍·면 1틈새 소득 작목 육성사업’을 전개해 13개 읍·면에 살구, 단호박 등 10개 작목을 도입했다. 앞으로 경영분석, 소비 전망 등을 면밀히 검토해 ‘화순형 특화작목’을 선정하고 미래 소득 작목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친환경 농업 지원, 아열대작목 육성...안전분석센터 건립·운영

친환경 농업 정착, 농산물 안전성 강화, 기후변화 대응 작목 육성으로 환경 이슈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과 기후변화 대응 작목 육성 지원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그 중 하나가 ‘농산물 안전분석센터’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47억 원을 들여 농산물 안전분석센터를 건립, 2024년부터 지역 내 재배· 유통 농산물의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2년간 4억여 원을 투입해 수출규격에 맞는 고품질 아스파라거스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앞으로 아스파라거스 글로벌 GAP 인증을 획득해 수출국을 일본에서 미국, 유럽으로 확대하고 수출 작목으로 육성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진흥사업은 농업 발전을 위한 ‘씨앗 사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사업비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스마트 팜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 가공 등 융·복합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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