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악취상황실 운영, 24시간 감시체계 가동
심야·새벽 시간대 악취 유발 야간조업사업장 단속 및 악취 측정차량 운행

사진제공: 익산시
익산시청 전경(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여름철 심야시간대 악취관리를 위해 24시간 감시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악취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하고 심야시간대 악취배출사업장 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악취 관련 전문인력과 유관부서 근무자로 구성된 악취상황실은 실시간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인 ‘익산악취24’를 통해 악취 발생상황과 접수 민원을 확인하고 즉시 현장 확인을 실시해 원인이 되는 사업장을 추적·관리한다.

또한 심야·새벽 시간대에는 악취 유발 야간조업사업장에 대한 단속과 함께 악취 측정차량 운행을 통한 악취 유발사업장 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주간에는 등급별 사업장 점검과 유관부서와의 합동점검으로 악취관리의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익산제1·2산업단지의 악취배출시설은 화학약품 제조, 섬유, 자동차·기계 등의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악취 발생으로 인해 인근 지역인 부송·어양·영등·팔봉동 지역 일대에 주민 불편을 야기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산단과 인접한 도심권의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화학약품 냄새 등 사업장 내 악취가 점차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더욱 만족할만한 수준의 악취 저감을 위해 지난해보다 강화된 체계로 악취 근절에 나서며 쾌적한 생활환경에 기여할 방침이다.

더불어 도심권 축사에 대한 악취 기술지원과 가축분뇨 적정처리 여부 확인을 통해 산단악취 뿐만 아니라 가축분뇨 냄새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장이 있는 한 악취가 완전히 사라지긴 힘들다”며 “사업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방지시설 적정 가동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악취를 관리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악취상황실 운영기간에 사업장 야간 단속과 무인 악취포집기를 활용한 심야시간대 악취 시료채취, 산단·산단 외 악취배출사업장 점검 등을 강화해 370건의 악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악취방지법을 위반한 사업장 총 61건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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