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8백만원 예산 투입…398개교, 14,715명에게 과일간식 공급
친환경·우수관리인증 도내 제철 과일 주1∼2회, 연간 30회 제공

컵과일 제작 가공 과정 등 현장 사진(자료=전북도청)
컵과일 제작 가공 과정 등 현장 사진(자료=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가 초등생 건강증진과 도내 제철 과일의 안정적인 소비 확대를 위해 총 948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전북도는 4월 하순· 5월 초순경 부터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도내 398개교, 14,715명에게 신선한 과일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과일 간식은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또는 GAP(우수 농산물 관리) 인증을 받은 다양한 제철 과일로 구성되며, 먹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컵, 파우치 등 신선편이 형태(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 포장재 사용)로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도내‘초등돌봄교실’과‘방과 후 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이다. 학생 1인당 제공량은 1회 150g 내외로 주 1∼2회, 연간 30회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일·과채류 원물 공급 관리 일원화와 효율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HACCP(안전관리) 인증을 받고 위생적으로 과일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가공 업체를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심사를 통해 적격으로 선정된 도내 업체는 남원원예농업협동조합(전주시 등 11시·군 공급)과 익산원예농업협동조합(군산,익산,김제)이다. 이들 업체들이 공급하는 과일은 사과, 배, 포도, 단감, 감귤, 토마토 등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교실 내 간식 제공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원물 형태의 과일을 택배로 해당 가정에 공급하거나, 등교일에 맞춰 하교 시에 배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정책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고, 제철 과일의 안정적 소비로 농가 소득도 향상하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라며,“즉석식품(인스턴트)등의 간식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점차적으로 공급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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