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 경영자 대상 맞춤형 추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남=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이번 달 2차례에 걸쳐 도내 농업법인·영농조합법인 실무자와 경영자를 대상으로 우수경영체 양성을 위한 ‘농업법인 경영역량 강화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농업법인 역량강화 교육 (제공=전남농업기술원)
농업법인 역량강화 교육 (제공=전남농업기술원)

 

2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국 농업법인 수는 23,315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전남은 전국 농업법인의 16.4%인 3,813개소로 가장 많은 농업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법인당 매출액은 ‘17년 1,792백만 원에서 ’19년 1,789백만 원으로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동기간 64백만 원에서 22백만 원으로 42백만 원 감소하는 추세로 경영상태가 악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법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2개 과정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실무자 과정은 마케팅·노동법·농업회계·농업 세법 실무 등의 과목으로 실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고, 경영자 과정은 필수노동법·재무분석·법인경영관리·마케팅 등의 과목을 통해 통찰력과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손장환 농산업경영팀장은 “이번 교육은 농업 경영체가 규모화· 전문화됨에 따라 농업인이 농장 의사결정의 주체로서 전문 경영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경영 분야의 다양한 과정을 통해 법인 운영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수경영체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