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심는 시기 개선해 여름철 하우스 이용률 증대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고온에도 비닐하우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수박을 수직 재배하는 실증연구를 하고 있다.

수박 수직 재배 실증연구 (제공=광주광역시청)
수박 수직 재배 실증연구 (제공=광주광역시청)

 

이번 연구는 지난 26일 수박을 심어 7월까지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팜 시험온실에서 강력삼복꿀과 우리꿀 등 2개 수박 품종 총 400그루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방임 재배를 혼합한 새로운 수직 유인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수경 재배 시 단수하는 시기에 따른 당도 증진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온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을 모색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농작물의 심는 시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가의 고령화와 작목 전환으로 수박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박 수직 재배 기술이 단위 면적당 생산량과 상품성을 높이고 농작업 노동 강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팜 적정 생육관리 모델을 지역 현장에 적용하고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딸기와 토마토의 적정 생육관리모델 현장실증 등 다양한 연구사업을 하고 있다.

양희열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한 연구과제를 발굴해 농업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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