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홍차 제다교육으로 보성차 명품화 나서

보성군이 전통차 전문가 육성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제공=보성군)
보성군이 전통차 전문가 육성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제공=보성군)

[한국농어촌방송/보성=위종선 기자]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보성전통차 농업의 맥을 잇는 제다 전문가 육성 교육을 추진한다.

군은 27일 한국 국제차엽 연구소 정인오 소장을 초빙해 녹차제다 교육을 시작으로 2개월 간 관내 제다업체 20여명의 교육생과 함께 전통차 전문가 육성 교육을 진행한다.

4월에는 녹차제다, 5월에는 홍차제다 교육이 실시되며, 온라인 판매를 위한 온라인 홍보마케팅과 식품위생법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전 과정이 실습 위주로 진행돼 전문가 노하우와 체계적인 제다방법 등을 전수받아 보다 안정적인 맛과 향상된 품질의 보성차를 생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은 차 생육환경의 최적지로 매년 고품질의 차가 생산되고, 전국 차 생산량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기농 차밭을 가꾸고 찻잎을 하나하나 채취해 차를 만드는 등 농가들의 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군 관계자는 “보성은 녹차와 홍차, 떡차의 주산지로 전문가 육성 교육 등을 통해 차 명품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차를 생산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차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보성전통차농업시스템이 지난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 되면서 우리차 전통 보전을 위해 고려시대 뇌원차 복원, 녹차·홍차 전문화 교육 등 보성차의 가치를 높이는 독창적인 재배기술과 제다기술 교육을 통해 명품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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