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층 지상2층 규모, 자료실·열람실·북카페·다목적실 등 시설 가쳐 장서 4만권 구비

구례 매천도서관 전경(제공=구례군)
구례 매천도서관 전경(제공=구례군)

[한국농어촌방송/구례=위종선 기자]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지역주민의 고품격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매천도서관을 오는 5월 6일 개관한다.

군은 총 사업비는 60억원(국비 16억원, 군비 44억원)을 투입해 (구)구례농업협동조합 창고 부지를 매입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매천도서관은 연면적 1726㎡,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 2개 자료실과 8개 특화공간으로 조성돼 4만여권의 도서자료를 비치해 군민들에게 도서 대출과 열람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리산을 형상화한 컨셉으로 내부공간 배치와 색상의 조합 및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여 세련되고 효율적인 도서관으로 완성했으며, 1층과 2층 열람실은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마련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특히 창가 쪽에 배치한 조망형 개인 열람석은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가벼운 대화가 허용되는 북카페도 마련했다.

도서 대출과 반납, 예약대출, 희망도서 신청, 도서검색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직원의 손을 빌리지 않고서도 진행할 수 있다.

새롭게 개설 예정인 도서관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서도 각종 정보검색과 프로그램 신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층 열람실에는 장애인을 위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열람석과 컴퓨터 정보 음성지원이 용이한 보조기기 등을 갖춰 장애인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군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도서관 자료를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 주는 ‘책나래 장애인 택배대출서비스’도 운영한다.

열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 국경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김순호 군수는 “매천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군민들의 책에 대한 사랑을 높이고 복합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대표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천도서관 개관식은 오는 5월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 30명 미만으로 초청해 ‘놀다, 읽다, 머무르다, 느리게 흐르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