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지자체 문예회관, 故이영훈 작곡가 클래식 콘서트 공동 콘텐츠 제작
9월 3일~25일까지 6회 순회공연 펼쳐

문예회관 업무협약(사진=익산시)
문예회관 업무협약(사진=익산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익산=조진웅 기자] 익산시가 안동·안성시가 손을 잡고 지역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예술 교류에 나선다.

익산예술의전당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안성맞춤아트홀 등과 함께 ‘故이영훈 작곡가의 클래식 드라마 콘서트 - 사랑이 지나가면’ 공동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당은 지난 27일 안동시에 소재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프레스센터에서 故이영훈 작곡가의 클래식 드라마 콘서트 - 사랑이 지나가면’의 문화예술교류 문예회관 공동제작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콘서트는 3개 기관의 공동제작을 통해 진행되며 오는 9월 3일부터 25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과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순으로 총 6회의 순회공연이 펼쳐진다.

故이영훈 작곡가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 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의 공모로 선정된 사업이다.

전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문예회관을 국내 공연 창작·제작과 배급 유통의 중심축으로서의 공공성 역할·기능을 강화하고 경기와 영호남 공연장의 공동 기획과 상호협력 콘텐츠 제작으로 공연 예술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콘서트 내용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발라드 작곡가인 故이영훈의 지난 1992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소품집 곡들과 생전에 남긴 일기, 에세이 등을 토대로 재구성한 스토리들을 다루게 된다.

특히 사랑과 삶에 관한 옴니버스 연극과 현대무용, 대형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드라마 콘서트로 제작되며 융복합 영상기술의 콜라보 무대 구현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킨다.

대형 오케스트라 출연진은 각 지역의 클래식 연주자들을 오디션으로 선발하며 공연 참여 기회 제공과 지역 예술인 교류의 장을 마련해 경기, 영호남 문화예술 활성화에 더욱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전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3개 기관은 협력 파트너 관계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특히 익산·안동시의 BTL 방식으로 건립된 공연장과 경기권 안성시의 문화예술 열정 등을 통해 새로운 킬러 콘텐츠 제작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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