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도로와 함께 본격적인 새만금 내부개발을 견인
관광레져 및 국제협력용지 민간투자 활성화 촉진 기대

사업 위치도 및 현황(자료=전북도청)
사업 위치도 및 현황(자료=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국제공항, 신항만, 인입철도, 남북‧동서도로 등과 함께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을 견인하고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한 발 더 내딛게 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기재부는 30일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지난 2월 새만금개발청이 신청했던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18년과 ’19년 예타선정 대상 선정에서 탈락했으나,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MP)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새만금청은 지난 ‘19년 8월 내부순환링 도로 건설과 ‘20년 5월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예타조사를 추진했다. 하지만 기재부(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사업구간의 일부가 새만금 기본계획(MP)상 민자 시행 구간이며, 사업의 시급성이 부족하다며 예타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에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앞선 두 번의 탈락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20. 5월부터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고 ‘21.2월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제25차 새만금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통해 국고지원 등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에 따라 상대적으로 개발속도가 더딘 남측 관광레져용지와 국제협력용지 등의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새만금 북쪽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개발이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에 따라 대부분 민간투자로 계획된 관광레져용지 및 국제협력용지의 접근성이 개선돼 민간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은 새만금 광역교통망 동서3축(국도30호, 부안 하서)에서 시작해 관광레져용지를 거쳐 국제협력용지에 이르는 20.7km, 왕복 4~6차로를 건설하며 총사업비 9,191억 원을 투자한다.

’21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후, ‘22년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28년 완공 예정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예타대상 선정에 대해 “새만금청과 전북도가 긴밀히 협조하여 삼수 끝에 이뤄낸 큰 성과”라며

“앞으로 완공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행정절차 이행과 국가예산 확보 등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권 정치·행정력은 물론 도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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