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우거나 잠들어 화재로 이어져

[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워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음식물 조리중 화재 (사진=전북소방)
음식물 조리중 화재 (사진=전북소방)

 

지난 22일 12시경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의 한 주택에서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조리 하던 중 자리를 비워 화재가 발생해 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23일 새벽 2시에는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주택에서 가스레인지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잠이 들어 화재가 발생해 약 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두 건의 화재 모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주변인들의 재빠른 신고로 신속하게 화재가 진압되었지만 자칫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에 전북소방은 음식물을 조리할 때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 것을 도민에게 당부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간 도내에서 발생한 음식물 관련 화재는 430건으로 모두 조리중 자리를 비워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물 조리 중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울 경우에는 반드시 가스레인지의 가스를 차단하거나 관련 기기의 전원을 차단한 후에 이동해야 하며, 장시간 조리를 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주변에서 감시를 하거나, 알람을 맞춰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하는 화재는 100% 부주의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대형화재로 이어 질 수 있다”며 “음식물 조리 중에는 절대 자리를 비우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위니아딤채 뚜껑형 김치냉장고 화재도 종종 발생하고 있으니 해당 제품 사용자는 반드시 리콜서비스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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