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에서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평화정원'이 문을 열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는 30일  순천만국가정원에 남한과 북한을 잇는 평화 통일의 염원을 전 세계에 전달하고자 평화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정원은 순천만국가정원 동쪽 나눔숲 일원에 1만㎡ 규모로 국비 등 총 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됐다.

평화정원에는 2018년 남북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으로 세계 언론과 이목이 쏠렸던 도보다리, JSA(공동경비구역), 휴전선 철책, 평화의 시계, 이야기 벽이 재현됐다.

이야기 벽은 통일부 등의 협조를 얻어 총 7번의 남북회담 합의문과 회담사진을 전시해 진행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평화의 시계는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평화 약속의 시간적 의미를 담았다.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정원은 생명과 평화의 공간으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면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맞아 평화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전남도·순천시가 공동 개최하며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한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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