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발전협의회 등 8개 사회단체 성명서 발표
“국가균형발전·문화분권 역행…기증자 취지 외면”
미술관 유치 희망한 지자체들과 강력 대응할 계획

의령군발전협의회, 의령라이온스클럽, 의령로타리클럽, 의령청년회, 의령청실회, 의령청우회, 의령JC특우회, 의병청년회 등 8개 사회단체가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령군발전협의회, 의령라이온스클럽, 의령로타리클럽, 의령청년회, 의령청실회, 의령청우회, 의령JC특우회, 의병청년회 등 8개 사회단체가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유치 결정에 의령 사회단체들이 수도권 건립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나섰다.

의령군발전협의회는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의령라이온스클럽, 의령로타리클럽, 의령청년회, 의령청실회, 의령청우회, 의령JC특우회, 의병청년회 등 7개 사회단체와 함께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태완 의령군수, 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8개 의령 사회단체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이건희 미술관의 서울 건립 계획은 절차상 정당성을 잃은 불공정한 결정으로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과 문화분권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기증자의 취지를 외면하는 것이다”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가속화하며 문화분권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며 “서울 건립 계획의 철회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과 함께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령군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힘쓴 의령군발전협의회를 비롯한 군민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삼성 특별전시관’ 건립 등을 통해서라도 ‘이건희 기증품’ 전시를 의령에서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건희 기증관 후보지로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 두 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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