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발생했던 2호선 사고(사진=연합뉴스 TV 캡처)

[한국농어촌방송=김은희 기자] 지하철 2호선 단전 사고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5일 오전 8시54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외선 강변역∼신림역, 내선 잠실새내역∼신림역 구간에서 각각 전력공급이 끊겼다. 단전은 약 5분 만에 해결됐지만 바쁜 출근길 아침 승객들은 불만은 가득하다.

2호선은 단전뿐만 아니라 잦은 사고로 수도 없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노선이다.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8시2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사당역 방향으로 운행하는 외선순환 구간에서 단전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2호선 신도림역은 선로 선환기가 고장났고, 6월에는 2호선 낙성대-선릉역 사이에서 단전 사고가 일어났다. 7월에는 2호선 대림역 안전문이 고장났다. 

이처럼 2호선이 잦은 사고를 겪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윤관석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연도별 운행장애 및 철도사고 발생건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호선은 최근 3년간(2014년부터 2017년 8월까지) 10분이상의 운행지연을 발생시킨 노선이다.

자료에 따르면 2호선은 운행 장애 6건, 철도사고 11건으로 사고 비율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4호선(운행장애 5건, 철도사고 6건), 3호선(운행장애 1건, 철도사고 4건), 6호선(운행장애 3건, 철도사고 2건), 7호선(운행장애 1건, 철도사고 1건), 1호선(운행장애 1건), 6호선(철도사고 1건), 8호선(운행장애 1건) 순이었다. 

이러한 잦은 사고의 원인은 노후화가 언급된다. 1~4호선 경우 변절설비는 시설량의 절반 가까이가 내구연한을 넘겼으며 케이블의 경우에는 노후도가 69.5%에 달했다. 실제 2호선의 경우 운행 25년을 넘긴 전동차사 무려 1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2호선 단전사고는 해결된 상태이며, 열차는 정상운행 중이다.

네티즌들은 "keum**** 2호선때문에 지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제발..." "
s7s5**** 지하철에도 급전지시 했냐 . 이 추운 날씨에 2호선 정지했다." "yeji**** 정말...대학2호선으로 안붙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gent**** 2호선 출근길에 지하철보면 진짜 사람들이 바글바글... 차량이 자주 오기는 하는데 이거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을까.. 무슨 콩나물 시루도 아니고..버스도 마찬가지고..." "kyun**** 2호선 점검좀 지대로해라...맨날고장이냐"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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