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양곡소비량조사’(통계청) 사업체부문 분석...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 14.1% 증가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지난해 사업체부문(식료품및음료 제조업)의 연간 쌀 소비량은 70만7,703톤으로 전년대비 7.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7년 양곡소비량조사’ 자료에서 ‘사업체부문 쌀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사업체부문(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에서 제품 원료로 쌀을 사용한 양은 70만 7,703톤으로, 전년에 비해 4만 8,834톤을 더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부문(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의 연간 쌀 소비량은 70만7,703톤으로 전년대비 7.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통계청)

지난해 쌀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주정 제조업이 30.5%를 차지해 가장 많고, 떡류 제조업이 23.9%,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이 16.2%, 탁주 및 약주 제조업이 8.0% 순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쌀 소비량이 증가한 업종은 면류, 마카로니 및 유사식품 제조업이 39.8%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11만 4,341톤으로 전년에 비해 14.1%인 1만 4,094톤이 증가했다. 탁주 및 약주 제조업도 1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은 육류, 채소, 곡물 등의 각종 재료를 혼합·배합하여 식사용 도시락, 김밥, 피자, 만두 및 기타 식사용 조리식품을 제조하는 자영업의 주요 산업활동이다.

반면, 쌀 소비량이 감소한 업종으로는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이 -8.5%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21만5,803톤으로 전년에 비해 2.9%인 6,553톤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주정 제조업이 -2.9%, 떡류 제조업이 -0.4%, 전분제품 및 당류 제조업이 -0.4% 등으로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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