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료·법률·성(性)·교육 등 생활정보성 예능 숏폼 위주 컨텐츠
예능명가 iHQ 오리지널 콘텐츠 3000여 편과 커머스 연결 기능 탑재

박종진 IHQ 총괄사장이 바바요 OTT 서비스 공식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바바요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채린 기자]
박종진 IHQ 총괄사장이 바바요 OTT 서비스 공식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바바요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채린 기자]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IHQ가 신규 모바일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바바요(babayo)'를 3일 전격 공개했습니다. 

3일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바바요 공식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IHQ 바바요 비전 △바바요 소개 △바바요 Q&A 등을 통해 바바요 공식 론칭을 알렸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가수 김흥국, 유튜버 풍자, 랩퍼 퀸와사비, 배우 강예빈,  유튜버 일주어터 모녀 등이 참석했습니다. 

IHQ는 이번 바바요 론칭을 통해 케이블, 웹, 모바일을 잇는 콘텐츠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IHQ는 4개의 케이블TV 채널(IHQ, IHQ Drama, IHQ show, Sandbox+)과 200여 만 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바요의 신규 컨텐츠는 의료, 법률, 시사풍자, 무속신상, 장례, 성, 교육 등 생활정보 중심의 콘텐츠로, 10-15분 내외 숏폼 형식입니다. 론칭과 함께 26개 프로그램을 신규 공개하며, 상반기까지 총 38개의 신규 숏폼 프로그램을 론칭할 계획입니다.

1개 프로그램 당 10개 안팎의 에피소드로 시즌별로 방영됩니다. 편당 10~15분 내외 길이로, 높은 제작 수준과 신선함, 재미, 정보성을 모두 갖췄다는 게 IHQ의 설명입니다. 

특히 신규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 시사토크의 장을 연 '박종진의 쾌도난마'가 10배 매운 맛으로 박종진의 신(辛) 쾌도난마'로 돌아옵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며 하는 신개념 토크쇼로, 5월 6일 바바요에서 처음 공개됩니다. 

여기에 지난 1994년 이후 27년간의 예능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제작해 온 기존 IHQ 오리지널 콘텐츠 111개 프로그램, 3000편 가량을 바바료에 무료로 동시 공개합니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민 OTT로 성장하겠다"며 "5년 안에 100만명 구독자를 달성하고 추후에는 글로벌시장으로도 성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IHQ 공식 OTT 서비스 '바바요(babayo)' 공식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박종진 IHQ 총괄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와 IHQ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채린 기자]
IHQ 공식 OTT 서비스 '바바요(babayo)' 공식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박종진 IHQ 총괄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와 IHQ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채린 기자]

외부 콘텐츠의 수급도 대폭 확대해 '웹툰판 동영상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오는 9월부터는 라이브커머스 등 커머스 기능도 결합할 전망으로, 이를 통해 콘텐츠를 보면서 살 수 있는 신개념OTT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올해는 IHQ의 디지털 원년"이라면서 "디지털 제작사, 크리에이터, 숨은 고수들, 커머스 업체들이 바바요에 콘텐츠를 올리고 수익을 내며 상생할 수 있는 '국민OTT'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짧은 콘텐츠로 승부한다"

'바바요' 신규 콘텐츠들의 가장 큰 특징은 '짧다'는 것입니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기존 국내외 OTT 대부분은 1~2시간짜리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의 '롱폼(long-form)' 콘텐츠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바바요는 10~15분 가량의 '숏폼(short-form)'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긴 호흡의 콘텐츠와 범람하는 질 낮은 숏폼 컨텐츠에 지친 시청자들을 위해, 27년간 축적된 IHQ의 예능 제작능력을 결합해 짧은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혜전 IHQ 모바일부문 상무가 '바바요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채린 기자]
정혜전 IHQ 모바일부문 상무가 '바바요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채린 기자]

◆ "똑똑하지만 웃기다"...정보와 예능 결합 

더불어 바바요 신규 콘텐츠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의 성격을 가진 콘텐츠가 대거 나올 전망입니다.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는 정보(information)와 예능(entertainment)을 결합한 단어로, '똑똑한 예능', '웃긴 정보'의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정혜전 IHQ 모바일부문 상무는 "바바요에는 웃음과 실속이 모두 담겨 있다"며 "의료, 법률, 시사, 풍자, 무석, 장례, 성(性), 교육까지 다양한 생활정보성 신규 콘텐츠를 웹툰처럼 볼 수 있는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니치마켓'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링크 커머스' 탑재...보면서 살 수 있다

다른 국내외 OTT 서비스와 바바요(babayo)의 또다른 차별점은 '링크 커머스'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입니다. 

'링크 커머스'란 소비자가 제품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웹페이지로 이동해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바바요 웹 메인화면 퀵메뉴 '보고사요'에서는 콘텐츠에 포함된 제품의 해당 장면으로 이동하는 '타임스탬프(Time Stamp)' 버튼이 장착됐습니다. 가령, 소비자가 콘텐츠 내에서 맘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따로 제품을 서칭할 필요 없이 바바요 OTT 내 '보고사요'에서 바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IHQ는 링크커머스를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탑재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정혜전 IHQ 모바일부문 상무는 "타임스탬프와 링크커머스는 콘텐츠 속에서 노출만 되는 PPL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 상품 구매까지 유도할 수 있는 기능"이라며 "9월부터는 바바요란 앱에서 '알람'이 뜨면 콘텐츠를 시청하다가도, 라이브클래스, 라이브커머스로 고수들의 강의, 또 제품을 살 수 있는 기회도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튜브에 숏폼 컨텐츠가 많이 있지만, IHQ가 27년간 축적한 예능 제작 능력을 발휘해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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