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국무회의 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직 사의 표명하고 허가받아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늘(14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날 오전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1기 국무위원 가운데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장관직을 사퇴한 장관은 김 장관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이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고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본보 3.12일 단독보도)

이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국민을 섬기고 도민을 섬기는 정치인으로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김 장관의 이임식을 오는 15일 가질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김 장관이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6·13 지방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5일까지 장관직을 사퇴해야 한다.

김영록 장관은 1955년 전남 완도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건국대 행정학과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1회 출신인 김 장관은 강진군수와 완도군수,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뒤 18대·19대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을 지냈으며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 1기 국무위원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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