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통한 건강한 먹거리·지속가능한 농어업 실현 호소

농림수산식품분야 원로 및 오피니언리더는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짓는 나라, 안전한 먹거리로 국민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이날 밝혔다.

▲ 농림수산식품분야 원로 및 오피니언리더는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짓는 나라, 안전한 먹거리로 국민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참석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농어업 ․ 농어촌 ․ 농어민을 철저히 홀대했으며, 절망만을 안겨줬다”며 “20년 전으로 후퇴한 쌀값, 오르지 않는 농가소득, 최저 생계비 이하의 농업소득, 구제역과 AI 등 가축질병의 창궐, 소멸 위기에 내몰린 농어촌, 무엇보다 농어업의 근간인 농지와 사람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로 농어업·농어촌에 대한 국가적 책무를 다하고, 농어민의 농정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 협치와 분권, 자치와 협동이 실현되는 농정, 국민과 함께 자연과 함께하는 농어업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함께 열어 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후보 지지선언에는 전현직 국회의원, 농업계 원로, 전현직 농업인단체 임원, 전현직 농업관련기관 임원, 학계, 농식품 분야 오피리언 리더 등이 참여했다.

다음은 일부 지지자 명단이다.

▲ 농업계 원로 : 이우재(매헌윤봉길의사월진회 회장), 이길재(통일농수산 상임대표), 임수진(전 한국농촌공사 사장), 강춘성(전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장), 김남용(전 전국농민단체협의회 회장), 김준기(전 4-H본부 회장), 배종렬(전 한국기독교농민회 회장), 최병욱(전 한국가톨릭농민회 회장) 등

▲ 생산자단체 리더 : 서정의(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조현선(전 안성고삼농협조합장 5선), 강철민·김태환(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주형로(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장), 이정찬(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이사장) 등

▲ 식품과 소비부문 리더 : 김경주(전 대한영양사협회 회장), 안인숙(전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회장), 배옥병(희망먹을거리네트워크 상임대포), 이상국(전 한살림생협연합회 회장), 장건(전 생협전국연합회 회장) 등

▲ 정관계 및 학계 : 김정호(전 농림부 차관) 안종운(전 농림부 차관), 이명수(전농림부 차관), 윤장배(전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최정섭(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이병호(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과 정명채(농어촌복지포럼 대표), 정재돈(전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이사장), 이재욱(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 등

<건강한 먹거리,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위한
농림수산식품분야 오피니언리더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문>
오늘 우리는 시대정신의 근본적인 변화와 정의로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촛불민심, 지속가능한 농어업과 국민 모두가 건강한 나라를 간절히 소망하는 농림수산식품분야 원로와 오피니언리더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지지를 선언합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300만 농어민은 “마음 편히 농사짓고, 땀 흘린 만큼 돌려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것이 이경해 열사와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고 백남기 농민의 절실한 요구입니다. 국민은 먹을거리 정의와 먹을거리 기본권 보장, 지속가능한 농어업,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어촌, 안전한 먹을거리로 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이명박 · 박근혜 정부는 농어업 ․ 농어촌 ․ 농어민을 철저히 홀대하였으며, 먹을거리를 경시하였습니다. 절망만을 안겨줬습니다. 20년 전으로 후퇴한 쌀값, 오르지 않는 농어가소득, 최저 생계비 이하의 농어업소득, 초동방역에 실패한 구제역과 AI의 창궐, 지방소멸 위기에 내몰린 농어촌, 무엇보다 농어업의 근간인 농지와 사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넘쳐나는 수입 농수산물로 먹을거리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먹을거리 안전이 가장 취약한 나라로 전락하였습니다.
이제 농어업과 먹을거리에 대한 국가 철학과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농어업과 농어촌을 홀대하고, 먹을거리와 환경 문제를 소홀히 다루면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농어민 여러분!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농정의 기본 틀부터 바꾸고,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짓는 나라, 먹을거리가 안전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입니다. 여성농어업인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인력을 확보하고,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 것입니다. 지역일자리와 소득을 늘려 미래 농업을 대비할 것입니다. 수산업을 살리고 어업인의 권익을 높일 것입니다. 또한 협치농정 · 자치농정을 실현하고, 아이들의 울음소리, 젊은이와 일자리가 사라진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국가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입니다. 돈보다 사람이 중심이고 국가가 뒷받침하는 농정으로 바꿀 것입니다. 문재인 후보의 약속입니다.
우리는 문재인 후보와 함께 과거의 낡은 가치와 질서를 과감히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성장과 사회 양극화 ․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고, 기후변화와 식량 ․ 에너지 ․ 자원의 위기에 대비해야 합니다. 건강한 먹을거리와 지속가능한 농어업으로 국민과 농어민 모두 희망으로 가득한 완전히 새로운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19대 대통령 선거가 목전으로 다가 왔습니다. 5월 9일 우리의 선택은 농어업·농어촌의 가치와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잘 알고, “안심하고 농사짓는 나라, 국민 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약속한 후보 문재인 입니다. 문재인으로 정권교체를 통해 농어업·농어촌에 대한 국가적 책무를 다하고, 농어민의 농정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여 협치와 분권, 자치와 협동이 실현되는 농어정, 국민과 함께, 자연과 함께하는 농어업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함께 열어 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분야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는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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