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7천여명 인파 몰려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정양기 기자]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공식 출마요청과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을 거쳐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 예비후보는 3일 오후 2시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 예비후보는 3일 오후 2시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사진=김영록선거사무소)

김영록 예비후보는 '승리 출정 선언문'을 통해 "오만과 불통, 켜켜이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자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한 전남의 민심은 이제 김영록 예비후보의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예비후보는 "전남의 새로운 천년을 향한 도민들의 열망과 도민들이 부여한 시대적 소임을 받들어 전남의 발전, 도민들의 삶을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전남지사 예비후보들 중에 혹독한 국회 청문회를 통과한 사람은 저 혼자 뿐”이라며 “깨끗한 도지사, 검증된 도지사, 준비된 도지사, 힘있는 도지사 후보는 바로 김영록 뿐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시작 전인 12시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해 사무소인 3층과 6층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로 이 일대 상가는 물론 인근 도로 교통까지 정체되는 등 7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개호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과 이종걸·강기갑·서갑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 최인기 전 전남지사, 박광태 전 광주시장, 진경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개호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 이개호는 '선당후사 당해' 도지사 출마를 못했다. 전남도민에게 저의 불출마 명분을 주려면 장관급 후보를 내보내야 한다고 중앙당에 요구했다”면서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차출설을 뒷받침 했다.

실제로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이 김영록 장관을 만나 출마를 요청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출마를 결심하고 이개호 의원은 선당후사 정신으로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전남도는 중차대한 현안들이 줄줄이 새 도지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7월1일 취임할 새 도지사는 도정인수나 보고를 받고 배울 겨를이 없기 때문에 검증되고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김영록 후보의 전남행정부지사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재선 국회의원 경력을 들면서 추켜세웠다.

이개호 위원장은 또 “2016년 20대 총선에서 호남지역에 국민의당 돌풍이 휩쓸고 있을 때 수많은 탈당 유혹을 뿌리치고 저 이개호와 함께, 끝까지 문재인과 민주당을 지킨 의리의 사나이”라며, “지난해 5월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전남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 반열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발탁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한 정세균 국회의장과 추미애 대표, 이해찬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허경만 전 전남도지사 등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필승을 기원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전남도 경제통상국장과 행정부지사 등을 지내고, 18·19대 재선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을 역임한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발탁되어 짧은 재임기간에도 불구하고 ‘혁신농정’을 주도하며 농민의 최대 숙원인 쌀값 인상문제를 해결했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국을 휩쓸던 공포의 조류인플루엔자(AI)를 일거에 잠재우면서 성공적인 올림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선거사무소 개소와 함께 ▲10만 인재 키우기 프로젝트 ▲세계적인 농수축산생명 산업벨트 육성 ▲전남을 식문화 관광의 중심지 개발 ▲체험형 관광과 휴양형 관광의 중심지 개발, 신에너지산업과 바이오산업을 주역산업으로 육성 ▲지역 대표산업 육성, 항만 클러스터를 통한 광양항과 목포항 경쟁력 강화 ▲전라선 고속철도 신설 등 지속적인 SOC 투자 ▲아름다운 '섬'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 ▲지방분권형 제 2부지사 신설해 전남동부권 상근 ▲첨단산업 유치와 효과적인 귀농어촌 정책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전남 ▲교육과 의료, 보육 등 전남 맞춤형 대책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별도 대책 수립 등 12대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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