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대비시설 및 저수지, 저류지 신설 등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태세 구축 주문

[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국민의당 가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인화)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지원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인화 의원(광양·곡성·구례)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농작물 가뭄피해지원 및 대책 촉구, 국민의당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당 요구로 벼재해보험 기간을 이달 30일 까지로 연장한 것에 환영을 표하고, 정부에 예비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가뭄대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는 정부에 △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 기존의 가뭄 극복시설을 활용하여 단기적 대책을 시급히 수립하는 한편, △ 저수지의 신설 및 노후 저수지의 개보수를 추진하고, △ 장기적 대책으로 상습 가뭄지역에 빗물 저류지 설치 △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태세 구축을 당부했다.

올해 유례없는 봄 가뭄으로 인한 피해 지역은 논 물마름(4,483ha), 밭작물 피해(967ha) 등 5,450ha로 집계됐다. 저수율은 57%(평년 7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국민의당은 지난 5일 가뭄대책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가뭄의 현황과 이에 따른 정부의 적정한 대응을 살피고 있다.

정 의원은 “사상 최악의 가뭄이 쌀값 폭락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마음을 바짝 타들어가게 하고 있다"며 “국회 농해수위 위원이자 국민의당의 가뭄대책위원장으로서 정부 예비비 및 재난관리기금의 조속한 집행을 통한 가뭄 피해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가뭄피해지원 및 대책 촉구 성명서 발표에는 김관영, 김광수, 김종회, 박준영, 박지원, 손금주, 유성엽, 윤영일, 이용주, 이용호, 정동영, 조배숙, 주승용, 황주홍 의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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