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부터 3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서 신선 농산물.독특한 향의 음료 제품 앞세워 홍보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우리 농산물과 음료 제품의 대만수출 전망이 밝아졌다.

한국관을 둘러보는 현지 관람객들 (사진=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6월 27일(수)부터 30일(토)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18 타이베이식품박람회(Food Taipei 2018)'에 신선 농산물과 독특한 향의 음료 제품들을 앞세워 3천만불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aT가 주관한 한국관에는 대만으로 수출되는 주요 신선 농산물인 배, 배추, 양배추 등이 아삭한 맛과 신선도로 현장에서 수출상담이 이어졌다. 또한, 쌀막걸리에 카카오닙스와 파인애플을 첨가한 과일 막걸리와 녹차로 만든 그린티믹스, 오미자청 등 향이 좋은 음료 제품들이 현지 프랜차이즈 바이어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에 출품된 생들기름을 시식하는 현지 관람객 (사진=aT)

그 외에도 불량 식용유 파동으로 최대의 라면회사가 청산하는 등 고품질 식용유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무농약으로 재배한 생들기름이 20만불 현장 계약과 예약 주문이 이어지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박람회장을 찾은 샨샨(32, 여)씨는 “평소 한국 TV에서 보았던 한국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니 마치 드라마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든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일반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는 새로운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 품질이 좋은 한국식품들을 더 많이 접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대만은 중화권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선 농산물을 포함한 우리 농식품의 주요 수출시장”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소비자의 기호와 트렌드에 맞는 상품의 대만시장 정착을 위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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