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농작물 603ha와 제방 유실된 모원저수지...3일 중으로 복구 완료 예정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태풍 '쁘라삐룬'과 집중호우로 농작물 8,457ha가 침수됐으며, 그중 지금까지 93%가 퇴수완료돼었고 나머지도 3일 중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은 7월 1일과 7월 2일에 이어 7월 3일 15시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3차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호우로 인한 농업피해 및 복구상황, 태풍 이동상황과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사진=농식품부)

기상청 예보와 농식품부에 따르면 ‘쁘라삐룬(Prapiroon)이 오늘(7월 3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북 지역의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은 7월 1일과 7월 2일에 이어 7월 3일 15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3차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호우로 인한 농업피해 및 복구상황, 태풍 이동상황과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전국의 호우 피해상황을 집계한 결과, 7월 3일 12시 현재까지 농작물 8,457ha 침수, 농경지 5.9ha 유실, 가축 56천수, 수리시설 1개소에 피해가 발생했으나, 7월 3일 12시 현재, 603ha를 제외한 대부분(7,854ha, 93%)이 퇴수완료됐고, 나머지는 금일 중으로 퇴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제방이 유실된 모원저수지의 경우, 보성군에서 마대쌓기 등으로 응급복구를 금일 중 완료하고, 수혜지역 농업인은 인근 영천저수지를 활용하면 금년 영농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

오늘 대책회의에서 김 차관은 태풍이 지나간 후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조사를 마치고 재해복구비 지원, 재파종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7월 4일부터 농식품부·소속·산하기관 및 유관단체가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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