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쑥쑥농부들이 키워가는 남원예촌 꽃담장 개최-
- 6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프리마켓 구성-

코로나19 물렀거라 꽃담장 나가신다 (사진=남원시)
코로나19 물렀거라 꽃담장 나가신다 (사진=남원시)

[한국농어촌방송/남원=박태일 기자] 남원예촌 주말 상설프로그램 ‘꽃담장’이 이번 주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쑥쑥농부들과 ‘꽃담장’을 올해 처음으로 결합해, 오는 16일부터 6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남원예촌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이번 ‘꽃담장’에 다양한 셀러들을 참여시켜, 제철 농산물을 추가한 다양한 프리마켓을 구성할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쑥쑥농부들과 통합, ‘꽃담장’을 운영하는 만큼 민간 참여기능은 더욱 강화되고, 코로나 19 여파로 수급이 어려운 농산물의 판매촉진도 도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번 ‘꽃담장’에서 매달 이색적인 콘셉의 프로그램을 편성, 재미와 다양성도 확보할 예정이다.동선도 대폭 확대해 기존에 남원예촌 문화마당에 머물던 공간에서 뚝방 및 경외상가 등지에서도 꽃담장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현재 남원예촌에서는 ‘황희’를 소재로 한 퓨전거리극과 노상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비단치유길, 관서당 놀이방, 여행자 쉼터 예루원 등지에서도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어 꽃담장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3월부터 꽃담장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인해 5월부터 개장하게 됐다”면서 “당분간은 ‘청정 남원’을 지키기 위해 밀집도가 낮은 체험과 이벤트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생활방역체계를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지만, 새롭게 변신한 꽃담장에서 남원의 다채로움을 만나보라”고 권했다.

한편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는 ‘꽃담장’은 그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 셀러의 특색 있는 수공예품이 한데 어우러진 이색적 프리마켓으로 펼쳐져, 남원예촌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에도 나무배 띄우기 등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한 결과 ‘꽃담장’은 16회 운영기간동안 총 매출 1억여원을 기록, 약 6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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