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우디 중심으로 메르스 확진환자 지속발생"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중동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중동 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8일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해당 지역 여행 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해 1년간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는 220명으로 이 중 29%인 64명이 서울지역에서 발생됐다.
 
특히 그 중 23명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먼저 신고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해 병원으로부터 신고된 부적절한 사례다. 지난해 국내 의심 환자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2017년 국외 메르스 환자 발생은 총 248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236명, 아랍에미레이트 6명, 카타르 3명, 오만 3명 등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낙타접촉 등에 의한 1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중동지역 방문시 낙타 접촉 삼가 등 메르스 감염 주의 예방수칙 준수하고, 중동지역에서 입국한 후 14일 안에 발열증상 등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1339 신고부터 할 것을 당부했다.
 
메르스(MERS) 예방 포스터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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