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보험연수원, '변액보험 길라잡이' 동영상 제작·배포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금융소비자가 변액보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동영상이 제작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보험연수원과 공동으로 '변액보험 길라잡이'라는 제목으로 변액보험과 관련해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변액보험 가입 건수는 8100만건으로, 국민 6명당 1건씩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립금은 118조 2000억원에, 수입보험료는 14조 7000억원에 달한다.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 중 일정 금액을 뺀 적립보험료를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고, 그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가입자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위험보장과 투자기능이 결합된 복잡한 상품 구조로 인해 소비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상품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소비자 이해를 돕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
 
소비자는 변액보험 가입여부 등 자가진단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과정을 추천받아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동영상은 변액보험 주요 내용을 이해·가입·관리단계로 구분해 각 질문별로 유의사항 등 세부정보를 안내한다.
 
핵심설명 영상에서는 변액보험 상품의 구조 및 특징, 일반보험과의 차이점, 상품 종류(연금, 종신, 유니버셜) 및 각각의 특징 등에 대해 설명한다.
 
변액보험에 가입하려는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유의사항으로는 ▲변액보험은 저축보험료가 펀드에 투자되므로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고, ▲중도해지시 사업비 등 해지공제금액을 차감해 지급하므로 해지환급금이 기대보다 낮을 수 있으며 ▲장기유지 시에는 부과되는 사업비가 점차 감소하고, 세제혜택(10년 유지시)도 받을 수 있으므로 일반투자상품 대비 유리하며 ▲최저보증옵션 가입시 보험금에 대한 최저보증 및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으나, 중도해지할 경우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 등이 있다.
 
소비자는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이나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 등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변액보험 길라잡이 화면 예시 (사진=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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