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한국농어촌방송=김은희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지 말아달라는 청원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목표라고 발언하자 이에 반대하는 이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모여들고 있다.

정부는 왜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려 하고 국민들은 왜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해선 안된다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하고 있는 것일까.

정부는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가상화폐의 가능성을 보는 이들은 N포세대의 마지막 인생 역전 기회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94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3%가 비트코인 등과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100만원 미만을 투자한다는 응답이 44.1%로 가장 많았고 100만∼200만원이 18.3%로 뒤를 이었다. 1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2.9%로 나타났다.

가상화폐에 투자한 직장인 중 80.3%는 이익을 봤다고 답한 부분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관심을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설문조사 결과 원금은 유지했다는 투자자는 13.2%, 손실을 봤다고 답한 경우는 6.4%로 나타났다. 투자 이익을 묻는 질문에 약 10% 올랐다는 답이 21.1%로 가장 많았지만 100% 이상의 이익을 봤다는 경우도 19.4%에 달했다. 100% 이상 이익을 냈다는 응답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무려 425%에 달한다.

특히 이 설문에서 직장인들은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드는 이유가 고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적은 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해서’,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 같아서’, ‘투자 방법이 쉬워서’ 등 답과 함께  ‘현실 탈출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서’라는 답변도 있었다.

무엇보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반대하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벌이고 있는 이들은 "ehj8**** 폐쇄하면 사람들 다 어디로 갈까요? 한화 어디로 이동하겠습니까? 역행하는 한국 참 답답하게만 보이네요." "sama**** 언제 서민생각했다고" "lksf**** 그렇게 서민이 돈버는게 화가나냐?" "djaa**** 이러다 촛불시위 일어나겠음 ..정신좀 차립시다.거래소 폐쇄한다고 한국사람들 거래 안한답니까?다 외국거래소 이용해서 거래할텐데..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쇼 이양반들아"라는 등 반발하고 있다.

반면 가상화폐 규제 및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필요하다고 보는 이들도 많다. 이들은 "kwan**** 대책 세우긴 해야 하죠. 코인폐인들 지들이 금융투자전문가인줄 알죠." "kill**** 근데 진심으로 코인이 부동산이나 주식하고 똑같다고생각하는건가 ㅋㅋ 코인은 솔까 그냥 투기아니었나 그리고 이리 떨어질거모르는 사람 있었나 초버블 이었는데" "9492**** 가상화폐는 정말무서운것같다폐쇄필요하다생각함" "joyg**** 응원합니다 코인판 완전 도박임" "kiki**** 진입장벽이 너무 낮고 리스크가 너무 많다 한탕주의에 너무들 빠져계시네"라는 등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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