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내륙벨트조성 등 5대 초광역 핵심 프로젝트 중심으로 사업 기획

전북도, 초광역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자료제공=전북도청)
전북도, 초광역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자료제공=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가 8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초광역협력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광역협력프로젝트는 복수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또는 협조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초광역적 경제·생활권역의 형성·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말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부서와 세부사업별 담당 부서, 프로젝트별 주관 연구기관 등 총 17명이 참석하였다.

지난해 12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국의 13개 초광역협력프로젝트 사업을 확정했다. 프로젝트당 5천만 원의 기획 비용을 지원받아 지난 1월부터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은 총 3건이 선정되었으며, 이 중 동서내륙벨트조성사업(전북주도-경북참여)은 전북도의 주도 아래 추진되고 있으며, 웰에이징휴먼헬스케어 밸리 조성사업(전남주도-전북․광주참여), 천연자원 식의약소재 개발사업(제주주도-전북․경북․충북참여)은 참여 형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한 초광역협력프로젝트사업 공모 결과 총 53개 사업이 접수되었다. 1차와 2차 심사에 걸쳐 34개가 추려졌으며, 지난해 12월 최종 13개가 추진대상으로 확정된 바 있다.

전북도가 주도하는 동서내륙벨트 조성사업은 경상북도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 남북축 중심의 국토발전에서 동서 간 연계를 통해 자원의 공동이용 및 상호보완적인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국토내륙에서 저(低) 발전된 영호남 지역의 발전축을 강화하는 복안이다.

지난 2월 24일 각 세부사업별 실무자와 기획 회의를 통하여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으며, 이날 논의된 내용은 3월 중 개최될 경상북도(대구경북연구원)와 kick-off회의 에서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동서내륙벨트조성사업 등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선정되어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5월 말까지 최종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선정된 프로젝트는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전북도는 균형발전위원회 공모시 초광역협력프로젝트로 발굴된 사업 중 선정되지 않은 지․덕 웰니스산업 플랫폼 구축사업(전북주도-경남참여), 초광역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육성사업(경북주도-전북참여)은 지역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각 지자체합동 kick-off회의 개최와 포럼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강승구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국토면적의 12%인 수도권은 과밀화되어 몸살을 앓고 있는 데 반해, 지방은 소멸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가 균형발전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임을 강조하면서, “초광역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전라북도가 보다 높은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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