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만 명당 3.7명…인구 3만 이하 14개 지역 중 최저
의령군 “진단검사·백신 접종 등 협조한 군민 덕분에 가능”

의령군이 인구 3만 이하 자치단체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의령군이 지난 9일 오전 재난종합상활실에서 코로나 델타변이 4차 대유행을 대비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사진=의령군 제공
의령군이 인구 3만 이하 자치단체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의령군이 지난 9일 오전 재난종합상활실에서 코로나 델타변이 4차 대유행을 대비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사진=의령군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의령군이 인구 3만 이하 자치단체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령군은 인구 규모가 비슷한 전국 3만 이하 14개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확진자 수가 1만 명당 3명대를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의령은 12일 오후 3시 기준 인구 2만 6천여 명으로 누적 확진자 10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만 명당 확진자’로 환산하면 ‘3.7명’으로 인구 3만 이하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의령군이 인구 3만 이하 자치단체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의령군 제공
의령군이 인구 3만 이하 자치단체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의령군 제공

의령 다음으로는 1만 명당 △임실 4.0명 △곡성 5.0명 △구례 5.1명 △양구 7.2명 △무주 7.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의령군은 경남 18개 전체 시군에서도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가장 낮았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1만 명당 3명대를 유지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방역정책과 화합하는 군민 정서가 합쳐져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지역 공동체를 위해 한 분 한 분 진단검사와 백신 접종에 협조해 주신 군민 덕분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인구 1만 명보다 적은 울릉군과 광역시에 속한 군지역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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