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경남직물진주실크공업협동조합, (주)실키안, 진주실크중흥협의회가 2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민과 논의 없는 졸속 결정, LH해체 수준 개혁안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진주시 경남직물진주실크공업협동조합, (주)실키안, 진주실크중흥협의회가 2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민과 논의 없는 졸속 결정, LH해체 수준 개혁안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시 경남직물진주실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백홍규), (주)실키안(대표 박태현), 진주실크중흥협의회가 2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민과 논의 없는 졸속 결정, LH해체 수준 개혁안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진주실크조합 백홍규 이사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LH는 지난 2015년 경남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래 2조 원에 달하는 지역개발사업 추진과 1500억 원의 지방세 납부, 700여 명의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선도해왔다”며 “지역민과 논의 없는 졸속 결정인 정부의 LH 해체 수준 개혁안을 조속히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LH 해체안은 그간 LH를 중심으로 조성된 지역경제 인프라의 붕괴와 지역 인재 채용 축소로 이어져 혁신도시, 나아가 지역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LH 입사를 꿈꾸었던 지역 청년들의 희망도 무참히 짓밟는 일”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역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LH 조직 혁신안이 재정비돼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정부의 LH 해체 수준 개혁안 발표 이후 지역사회 곳곳에서는 “LH 해체는 경남진주 혁신도시 존립을 흔드는 문제”라는데 뜻을 모으고 지역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독단적 개혁안을 규탄하는 성명서가 연일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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