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별 특성 잘 살펴 선택,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청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최근 개발한 콩 신품종(7 품종)을 1월 10일부터 2월 6일까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분양, 보급한다고 밝혔다.

분양 신청은 장류‧두부‧두유용 콩은 2kg, 유색 콩은 1kg 단위로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

각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 신청을 받고 남은 수량에 한해 3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분양 신청을 받는다. 신청 문의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장류‧두부용 품종인 ‘대풍2호’는 중립종(20.9g/100알)*으로 쓰러짐에 강하며 꼬투리가 잘 튀지 않는다. 10아르당 수량이 345kg으로 ‘대원’보다 21% 많다. 

‘대풍2호’는 알맹이 크기가 ‘대원’보다 작고, 꼬투리 달리는 높이가 낮은 특성이 있다. 

‘두루올’은 생육 일수가 100일 내외로 작부체계에 유리한 단기성 콩이다. 종자 100알의 무게가 27.7g으로 대립이고, 쓰러짐에 강하다.

‘미소’는 콩 비린내에 관여하는 효소를 제거해 비린내가 없는 대립종(28.2g/100알)이다. 10아르당 수량이 314kg이고, 기존 품종인 ‘진품콩2호’보다 18% 많다.

혼반 및 가공용 품종인 ‘청자5호’는 알이 굵은(37.0g/100알) 검정콩이다. 꼬투리 달리는 높이가 높아 기계수확이 가능하다. 꼬투리 터짐과 쓰러짐에 강하고, 10아르당 수량이 343kg으로, 기존 품종 ‘청자3호’ 보다 30% 많다.

‘청자5호’의 자엽색***은 연녹색을 띤다. 재래종 대비 색이 연하고, 재배 환경****에 따라 자엽색의 발현 정도에 차이가 보인다. 선명한 녹자엽색 품종이 필요한 경우에는 품종을 선택할 때 유의한다.

‘청미인’은 속이 푸른 녹색콩으로, 불마름병과 꼬투리 터짐에 강한 대립종(34.3g/100알)이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수량 많고 재배 안정성이 뛰어난 우수한 콩 신품종을 신속히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