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 조감도 [경북도]
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 조감도 [경북도]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경북도는 2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하는 곤충산업 분야 최대 공모사업인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에서 예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예천 지보면 매창리 일원에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단지에는 스마트 대량 생산시설인 임대형 곤충 스마트 농장, 표준 먹이원 생산·보급센터, 곤충 원료를 식의약품 소재로 가공하는 시설, 전문교육 및 창업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현재 곤충산업의 생산-가공-유통을 농가가 전담하는 농가 중심형 산업구조에서 농가는 생산을, 가공 및 유통은 전문기업과 기관이 담당하는 '곤충산업 구조 혁신'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곤충 원료의 대량생산 및 식의약품 소재화 등을 통해 곤충원료의 유통 활성화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꾀한다는 구상입니다.

도와 군은 단지가 조성되는 사업부지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식물공장,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의 첨단농업 시설들을 집적화해 농업의 새로운 특화모델인  '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곤충산업은 식용곤충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저탄소·친환경 대체 단백질, 식의약품 소재로도 곤충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 선정은 곤충산업이 식의약품 소재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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