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한국인삼협회]
인삼 [한국인삼협회]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7월 16일 초복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삼협회가 좋은 인삼을 고르는 법과 보관 방법 등을 소개했습니다.

인삼이 여름철 보양식 대표 식재료인 이유는 그 함유 물질에 있습니다.

인삼에 함유된 120여 종류의 진세노사이드와 다당체 성분은 체내 면역력 유지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인삼 내 다양한 유용물질들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는 몸에 기력을 채워주고, 시원한 음식을 자주 섭취해 차가워진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해 줍니다.

보양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 위해선 좋은 인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품질 좋은 인삼은 인삼머리, 몸통, 다리가 균일하게 발달돼 있습니다. 인삼 머리와 그 주위에 줄기가 잘린 흔적이 분명히 남아 있고, 몸통을 눌렀을 때 단단하며 뿌리색은 연황색을 띤다면 싱싱한 인삼입니다. 껍질이 벗겨지거나 갈라진 것, 뿌리에 붉은색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삼은 짧은 기간 보관할 때는 3~5뿌리씩 젖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 시엔 소량의 물을 인삼에 뿌려준 후 신문지에 싸서 비닐 지퍼백에 넣어 온도 변화가 거의 없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손질할 시 깨끗한 물에 10분 정도 불린 후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솔 등으로 깨끗이 씻고 잔뿌리를 다듬으면 됩니다. 인삼머리는 요리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잘라냅니다.

한국인삼협회 관계자는 “여름철 삼계탕용으로 구매하는 인삼은 2~3년근이면 충분하다”며 “4인 가족 기준 인삼 1채(750g) 정도면 복날 보양식으로 먹기 적당하고, 몸통에서 떨어진 잔뿌리는 버리지 말고 인삼셰이크나 샐러드로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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