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플라스틱 선별업'과 '플라스틱 원료재생업'에 대해서는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21일 동반성장위원회는 63컨벤션센터에서 '제72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5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한 '대리운전업'에 대해서는 부속사항을 결정하고, '플라스틱선별업·원료재생업'은 대기업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동반위는 지난 2022년 5월 개최한 '제70차 동반위'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한 대리운전업의 부속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총 5회에 걸친 적합업종 실무위원회 회의를 통해 부속사항 중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습니다.
이날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대리운전협동조합 등이 모여 ▲유선콜 확장자제 기준 ▲API연동을 통한 콜 공유, ▲현금성 프로모션 및 매체 광고 등에 대한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유선콜 확장자제 기준은 2019년 대기업 개별 콜수로 확정했습니다. API연동을 통한 콜공유를 허용하고, 대기업 준수사항을 명시했습니다.
다만, 현금성 프로모션 및 매체광고는 자제하고, '대리운전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조율키로 했습니다.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대기업이 맡기로
지난 10월 중소기업 적합업총으로 신청된 '플라스틱 선별업'과 '플라스틱 원료재생업'에 대해서는 대, 중소기업이 상생협약을 체결키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은 생활계 배출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물질 재활용 시장을, 대기업은 진출하고자 모색중인 화학적 재활용 시장에 대한 역할 분담에 대해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적합업종 논의 중인 ▲롯데케미칼 ▲삼양패키징 ▲제이에코사이클 ▲LG화학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 이외에도 석유화학 대기업 13여개사가 추가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총 19개 대기업이 중기단체와 10월 말경 상생협약을 체결합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기술, 교육,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중소기업은 거래 대기업의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등 구체적 상생협력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