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저상버스에서 한 장애인이 하차하고 있다. 위 사진은 2019년 진행된 대전시 3문 저상 시내버스 첫 운행 시승식 현장. [뉴스1]
대전시 저상버스에서 한 장애인이 하차하고 있다. 위 사진은 2019년 진행된 대전시 3문 저상 시내버스 첫 운행 시승식 현장.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대전에서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도입이 추진됨에 따라 국내 최초로 버스 운전기사와 예약 승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6일 대전광역시, SK행복나눔재단, 위즈온협동조합과 대전시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광역시 버스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상버스 탑승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버스 내 안전 탑승 보조 장치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신협은 내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버스 운전기사와 예약 승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장치의 도입을 추진합니다.

신협은 휠체어 이동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길 안내 내비게이션과 저상버스 탑승 예약 시스템을 연동하고, 이동권 향상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향후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우욱현 신협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는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사회진출 가능성이 향상되고 차별 없는 성숙한 대중교통 문화가 뿌리내리길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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