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공수어촌계에서 진행한 유리조각 활용 석고방향제 [해양수산부]
부산 기장 공수어촌계에서 진행한 유리조각 활용 석고방향제 [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해양수산부가 ‘2022년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 10개소를 선정하고, 오는 7일 시상식 및 바다가꿈 기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다가꿈’이란 해양수산부가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어촌 환경 개선 프로젝트입니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부터 본 사업에 대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는 대상 1개소, 최우수상 2개소, 우수상 7개소 등 최종 10개소가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부산 기장군 공수마을은 마을 주민 주도로 해양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수집한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체험상품을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버려진 유리 조각을 활용한 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해 약 1천4백만 원의 소득을 창출했습니다.

제주 서귀포 청년어부협동조합의 수중 환경정화활동 사진 [해양수산부]
제주 서귀포 청년어부협동조합의 수중 환경정화활동 사진 [해양수산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주 서귀포 청년어부 협동조합은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우리가 지킨다’라는 구호 아래, 마라도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어촌 주민, 수중쓰레기 수거 단체, 해외 청년단체 등과 연계해 수거한 쓰레기를 자원 재순환 연구에 활용하도록 해양 쓰레기 자원순환기업에 전달했습니다.

이외에 전북 고창 만돌마을, 경남 거제 송포마을, 강원 양양 남애2리 어촌계, 인천 중구 마시안어촌체험휴양마을, 인천 옹진 영암마을, 충남 태안 누동2리, 전남 영광 설도마을, 경기 안산 흘곶마을이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우수사례 10개소에는 바다가꿈 인증패가 교부되며, 상장 및 상금이 주어집니다. 대상 1개소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상금 외에도 2023년 바다가꿈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2천만원이 지급됩니다.

최우수상 2개소에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 수협중앙회장상과 상금 150만원이, 우수상 7개소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됩니다.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어촌 주민을 비롯해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어촌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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