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는 없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안지선 기자] 내년 1월 19일 개최까지 딱 한 달 남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 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미란 문체부 차관, 최종구 조직위원회 대표 위원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함께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등이 참석해 강원2024 대비 현황과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개막까지 30여 일 남은 만큼 지금까지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급격한 날씨 변화 등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꼼꼼하게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와 강원도, 지자체, 조직위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 권한대행은 "당은 문체부가 요청한 사항들에 대해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원도 강릉 지역구 권성동 의원은 "지난 잼버리 대회가 조직위원회나 전라북도의 미흡한 준비로 많은 국민적 지탄을 받았는데 국제 스포츠 행사가 그런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빈대 합동대책본부까지 만들었고 교통 문제에 제설대책, 한파대책까지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청소년들이 '강원2024'를 통해 연대와 공감이라는 올림픽 가치를 배우고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문체부는 당정협의에서 국민의힘에 △대회 분위기 조성 홍보에 협조해줄 것과 △대회 기간 중 당 차원의 대회 관람 등 흥행 견인을 요청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4개 개최도시에는 △개최도시 주민과 지역 청소년 참여 독려와 △개최도시 숙박 등 바가지요금 단속, 철저한 방역 등의 수용태세 점검을 당부했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127억 원(국비 97억 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 지원해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2024는 케이(K)-컬처의 우수함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도록 개회식 주제를 ‘우리 빛나자(Let Us Shine)’로 설정하고 한국의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4개 시·군 5개의 페스티벌 사이트에서 50여 종의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모든 청소년과 가족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국립현대무용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 최정상 예술 단체들이 강릉 아트센터, 강릉 올림픽 파크 등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 10월 경기 시설 보수를 완료하고 지속해서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4일에는 자원봉사자 ‘샤인크루’ 발대식을 열어 자원봉사자 2134명 모집을 완료하고 단기인력 551명, 국내기술임원 1265명 등 대회 준비를 위한 인력 4120명을 확보했다.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해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 등 4개 개최도시와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대회 기간에 선수뿐만 아니라 운영인력 등을 편안하고 정확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 150대를 운영한다. 

내년 1월 19일 개막하는 강원2024는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 횡성 일원에서 진행되며 2월 1일 폐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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