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 기상청. 
사진=광주 기상청.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진달래가 평년보다 일주일 빨리 폈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여수관측소 식물 계절관측 표준목인 진달래가 지난 13일 개화했다. 

이번 개화는 지난해보다 2일 빠르고, 평년에 비해 7일 이른 것이다.

목포기상대 진달래는 지난 7일, 광주는 지난 9일 발아한 상태다. 또 목포기상대의 경우 벚나무가 지난 12일 발아했다.

기상청에서는 눈을 보호하고 있는 인피가 터져 잎이나 꽃잎이 보이는 상태를 발아로 규정한다. 관측지점의 관측목의 눈 총수 중 20%가 발아할 때를 발아일로 본다. 

개화는 꽃봉오리가 피었을 때로,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면 개화일로 본다. 

기상청은 지난 2월 광주와 전남의 평균 기온이 6.4도로 평년보다 3.2도 높아 역대 따뜻한 날씨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와 전남은 이번 주말인 오는 16일까지 완연한 봄 날씨를 이어가겠다. 15일과 16일 낮 기온은 14~20도로 예상된다. 내륙지방은 평년보다 2~5도 높은 20도로 예상되는 등 4월 중순의 기온을 보이겠다.

일요일인 17일은 기온이 평년수준을 돌아오고, 일시적으로 강한 바람이 분다. 다음 주에는 구름 많고 평년과 비슷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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