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전남 함평군이 함평축산농협,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함께 ‘함평군 축산업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3자 간 한우 개량에 관한 기술‧정보의 공유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종축의 선발로 경쟁력 있는 우량종축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함평군은 함평천지한우 브랜드 육성과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지원하고, 함평축협은 유전체 분석 정보를 활용한 우량 암소 선발과 유전적 개량 극대화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우량 축군 조성과 우량 암소에서 생산된 함평군 씨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등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군과 축협, 종축개량협회 3자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과 함께 사업 효과를 극대화해 한우 산업 발전과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장은 “함평축협과의 긴밀한 유대관계 구축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개량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함평군 내 축산농가들의 한우개량 속도 가속화를 위해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우량축군 조성을 위한 고능력암소 조기선발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함평군 내 축산농가의 우량종축생산 확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이로 인한 농가소득 창출이 예상된다.

한편, 함평군은 우량암소 개체수를 늘려 개량 활성화를 촉진할 목적으로 2024년을 한우 우수종자 개량의 원년으로 삼고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시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