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 쇼핑몰 해당 제품 판매 중지, 해외직구 시 소비자 주의 당부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기자] 일부 해외직구 세정제에서 신체 내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해외 온라인쇼핑몰 및 국내 구매 대행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분사형 세정제 및 살균제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CMIT, MIT,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CMIT, MIT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원인이 된 독성물질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또 폼알데하이드는 폐와 점막에 만성 자극을 일으켜 오래 노출되면 암이나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안전기준(세정제 60mg/kg 이하, 살균제 40mg/kg)이 마련돼 있다.
검출 제품은 △그린웍스(미국, Green Works)의 멀티서페이스클리너(Multi-surface cleaner) △JR왓킨스(미국, JR Watkins)의 올 펄포스 클리너(All purpose cleaner)△미세스메이여클린데이(미국, Mrs. Meyers Clean Day)의 멀티서페이스에브리데이클리너(Multi-surface everyday cleaner) △베이비가닉스토이(미국, Babyganics)의 토이&하이체어클리너(Toy&highchair cleaner) 등에서 MIT가 검출됐다.
또 △심플그린(미국, Simple green)의 심플그린올펄포스클리너(Simple green All purpose cleaner) △배터라이프(미국, Better life)의 널서리클리너(Nursery cleaner) 등 제품에서는 CMIT와 MIT가 모두 나왔다. △바이오릴(독일, Biolil)의 페트로저(FettLoser) 제품에서는 CMIT·MIT는 물론 폼알데하이드(76mg/kg)까지 검출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정식 수입 통관되는 제품과 달리 안전기준 적합 검사를 받지 않아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제품 또는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CMIT(Methylchloroisothiazolinone), MIT(Methylisothiazolinone) 성분명이 표시된 생활 화학제품은 구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 즉석삼계탕, 최대 하루권장량 97% 나트륨 들어있어
- 휴가철 숙박·여행·항공 관련 소비자 피해 주의보
- 일부 텀블러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납 다량 검출
- “질병으로 인한 항공권 취소수수료 면제 약관 미고지한 여행사에 손해배상” 결정
- 6월, ‘샌들·슬리퍼‘, ‘에어컨’ 소비자 불만 증가율 높아
- 어린이 래시가드, 제품 간 건조속도·색상변화 등 차이
- 해외직구 배송대행 서비스‘미배송·배송지연’피해 많아
- 모바일 간편결제 소비자 만족도, ‘카카오페이’가 1위
- 어르신 위한 ‘안전한 소비생활’가이드 배포된다
- 해외직구 전문의약품, 못미더운 품질·안전성 논란
- 해외 리콜제품, 국내에서 버젓이 유통...'해외직구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