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17년도 친환경농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원, 지방비 15억원, 자부담 14억원 등 사업비 38억원 투입해 3월 공사 완료

[한국농어촌방송=박정아 기자] 영암군에 친환경벼 건조저장센터가 준공되어, 유기농쌀 생산지로서의 입지를 더 넓혀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암군과 월출산농협은 농식품부의 '17년도 친환경농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 원, 지방비 15억 원, 자부담 14억 원 등 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지난 3월 공사를 완료했다. (사진=영암군)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월출산농협(조합장 문경기) 친환경벼 건조저장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유기농쌀 생산·유통기반시설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영암군과 월출산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의 '17년도 친환경농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 원, 지방비 15억 원, 자부담 14억 원 등 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지난 3월 공사를 완료했다.

시종면 봉소리 249-1번지 일대에 자리를 잡은 친환경벼 건조저장센터는 건조동 1식, 저장사일로 4기, 저온창고 200평, 육묘장 230평으로 연간 건조능력 3천800톤, 저장능력 2천800톤의 시설을 갖추고 이달 중순부터 유기농벼 육묘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월출산농협 관계자는 "산물벼 건조 후 저온창고에 보관해 미질을 유지하고 소비자 수요에 따라 즉시 도정해 판매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친환경쌀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영암 명품쌀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영암군은 유기농인증 면적이 전국 최대인 1천100ha로 '17년도 전남 친환경농업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명품쌀'에 7회,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14회 선정된 '달맞이쌀'을 생산하고 있는 유기농쌀의 주요 생산지이다.

또한 영암군은 '16년도에는 군서농협 친환경벼 건조저장센터를 준공한 바 있고 '18년에는 서영암농협 친환경벼 건조가공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는 친환경 고품질·명품쌀 생산·유통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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