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국가공무원법이 생긴 이래로 76년 동안 있었던 공무원의 복종의 의무가 사라진다.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위법한 지시를 거부할 수 있는 '위법 지시 거부권'을 법률에 명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국가공무원법 57조의 '복종의 의무' 표현이 '지휘·감독에 따를 의무' 등으로 바뀐다.또 직무수행과 관련한 상관의 지휘·감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위법한 지시 등에는 거부할 수 있으며, 이로인한 불리한 처우를 하면 안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온 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 향년 91세.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이순재는 고령에도 철저한 건강관리를 자랑하며 방송, 영화, 연극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세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할아버지를 따라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초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의 가맹본부 명륜당의 대표가 가맹점주에게 고금리로 불법 대출을 해줬다는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가맹점주 대상 고금리 대출 의혹이 제기된 명륜진사갈비 가맹본부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본부 대표를 대부업법 위반으로 관할 검찰청에 지난 14일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가맹본부 대표를 불법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처음이다.이 가맹본부는 은행으로부터 연 3% 후반∼4% 초반 저금리로 약 790억원의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여받았다. 이후 가맹본부 자회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헌법재판관 미임명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했다.박지영 특별검사보는 21일 특검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한 전 총리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출석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6일 새로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후보를 추천했다. 하지만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한 전 총리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강원 인제군 기린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모두 진화됐다.산림당국은 21일 오전 10시 30분 기린면 산불을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컨테이너 3개동과 산림 36㏊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 12명이 대피하기도 했다.앞서 산불은 전날 오후 5시23분쯤 인제군 기린면 야산에서 시작됐다.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불은 바람을 타고 정상부로 확산했으나, 일몰 뒤인 탓에 헬기를 투입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당국은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서둘러 예방 접종하기를 당부했다.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인원은 모두 1108만명이다.이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 접종률은 75.0%, 6개월∼13세의 접종률은 59.6%로, 모두 지난해보다 올랐다. 질병청은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질병청은 현재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또 다시 가스흡입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직원 1명이 가스를 흡입해 쓰러졌다.회사 측은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이들은 설비 주변을 청소하던 중 유해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일산화탄소 질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회사와 소방 당국은 추가 피해 여부를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신안 해역에서 260여명을 태운 대형 카페리 퀸제누비아2호의 좌초 사고와 관련해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항로를 이탈한 여객선의 이상 징후를 제때 파악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20일 김성윤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VTS를 통해 여객선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좌초 사실을 인지했다"며 "관제 업무를 책임지는 입장으로써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면서도 "수사 과정에서 조사가 이뤄질 것이고, 관제 책임은 그 수사를 통해 밝혀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2터널에서 화물차 3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다.18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4분쯤 경북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58㎞ 지점 고령2터널 안에서 화물차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이 사고로 화물차 1대가 전소하면서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 기사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소방대는 사고 직후 펌프차 등을 투입해 이날 오후 1시 9분쯤 불길을 잡았다.사고 직후 터널 내부와 인근 구간에 연기가 퍼지자 한국도로공사는 양평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씨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우편으로 특검팀에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다. 다만 아직 특검팀에 사유서가 도착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윤 전 대통령은 재판 일정을, 김 여사는 건강 악화를 각각 불출석 사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음 달 초에는 출석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오는 24일, 윤 전 대통령에게 26일 각각 피의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소환 통보했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오전 10시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이 전 목사를 소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월 발생한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에 전 목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측근과 유력 보수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폭력 사태를 교사한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17일 오전 3시 20분쯤 경북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기름을 실은 탱크로리 등 차 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영천시는 이날 오전 4시 35분쯤 재난 문자로 “17일 오전 3시 20분쯤 상주영천고속도로 양방향 63.8㎞(신녕면 화남리, 신녕 IC~동군위 IC) 화재 사고 발생으로 통행 제한 중”이라며 국도 우회를 안내했다.사고 당시 일부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2시간 30여분만에 모두 진화됐지만 현장 수습에 시간이 걸리면서 주변 일대 양방향 통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오는 16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특검팀은 1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는 16일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 측에서는 정현승 부장검사가 조사에 참석할 예정으로, 특검팀은 변호인단의 요청을 고려해 2차 조사는 방문조사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키려 했다는 혐의(직권남용·범인도피)를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주일 새 환자가 2배 이상 급증했다.14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5주차인 지난 일주일(11월 2일∼11월 8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38℃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는 외래환자 1000명당 50.7명으로 전 주 대비 122.4% 급증했다.독감 증상 환자의 최근 4주간 추이를 보면 42주차에 7.9명에서 43주차 13.6명, 44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경기 부천 재래시장에서 1톤 트럭이 돌진한 사고로 여성 2명이 사망했다.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는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13일 부천 오정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1톤 화물트럭이 시장 내부로 급가속해 150m가량을 돌진했다.이 사고로 70대 여성 1명과 80대 여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이 중 2명은 끝내 숨졌다.경기 부천 오정보건소는 이날 현장 브리핑을 통해 "심정지 상태를 보였던 여성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돼 사망자가 모두 6명으로 늘었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18분쯤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김모(30대)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가운데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고, 나머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밤새 진행 중이다.김 씨는 지난 6일 사고 당시 매몰된 후 위치가 확인됐으나, 구조물의 복잡한 잔해 속에 있어 구조 작업이 어려웠다. 특히 붕괴된 5호기가 옆 4호기 방면으로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12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12분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하행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서울교통공사는 "특정장애인단체의 지하철 타기 시위로 인해 하선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전장연은 오전 8시쯤부터 한성대입구역 플랫폼에서 탑승 시위를 시작했고, 이에 따라 공사는 4호선 하행선 열차를 오전 8시 12분부터 1시간가량 한성대입구역에서 무정차 통과시켰다.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10월 취업자 수가 19만여명 증가한 반면 청년 고용률은 18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904만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3000명 늘었다.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지난 5월(24만5000명)과 9월(31만2000명)을 제외하고는 매달 10만명대 증가 폭을 기록하고 있다.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33만4천명), 30대(8만명)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6만3천명 줄며 감소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특검팀이 출범한 지 133일 만에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초동 특검 사무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향할 예정이다. 현장 안전과 변호인단의 요청을 고려해 지하 출입이 허용됐다.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과 지난 8일 두 차례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으나 전날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강제구인하는 상황은 피하게 됐다.이날 특검팀은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035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53∼61%'로 설정하기로 했다.위원회는 10일 오후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 별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의결했다.전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공감대를 이룬 안과 동일한 수치로, 11일 국무회의 심의 절차가 남긴 했지만 사실상 정부의 NDC 안이 확정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김 총리는 "전문가, 시민사회, 국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