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16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 발표...어선 수·이용객 수·매출액 모두 증가,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 급부상

[한국농어촌방송=정유정 기자] 최근 해양레저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다낚시의 인기에 힘입어 낚시어업의 매출이 해마다 늘고 있어 낚시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최근 해양레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바다낚시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FTV 방송화면 캡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29일 발표한 ‘2016년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에 따르면 낚시어선 신고 척수는 2015년 4,289척 보다 4.9% 증가한 4,500척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약 343만 명으로 15.9%인 47만 명이 증가했고, 산업 전체 매출은 2,242억 원으로 18.9%인 357억원, 1척당 매출액은 연평균 5천만 원으로 2015년에 비해 13.6%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낚시어업의 매출이 해마다 늘고 있어 낚시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그래프=해수부)

지역별 낚시어선 척수 현황을 살펴보면 충남 25.6%(1,154척), 경남 23.0%(1,036척), 전남 18.4%(830척) 등 3개 지자체가 전체 신고어선의 67.1%를 운영 중이고, 이용객은 경남(84만 명, 24.4%), 충남(64만 명, 18.6%), 전남(54만 명, 15.7%)순으로, 3개 지자체가 전체의 58.9%(202만 명)를 차지했다.

낚시어선 매출액은 경남 648억 원(28.9%), 충남 526억 원(23.5%), 전남 338억 원(15.0%)으로, 3개 지자체에서 전체 매출의 67.4%(1,512억 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중 낚시어선의 1척 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8천 9백만 원)이었으며, 시․도별 1인당 낚시어선 이용 금액은 충남(8만 3천원), 전북(8만원), 경남(7만 7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현석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앞으로도 낚시 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어업인들의 어업 외 소득 및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낚시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낚시 안전수칙 준수 등 선진 낚시문화 정착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