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면적 1,959㎡에 지상 3층의 규모로 조성된 수산물 직매장은 지역 어민들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기여해 지역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

[한국농어촌방송=박정아 기자] 국가어항인 서산 삼길포항 근해에서 잡힌 싱싱한 수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매장이 문을 열었다.

부지면적 1,959㎡에 지상 3층의 규모로 조성된 수산물 직매장은 지역 어민들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기여해 지역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사진=서산시)


서산시(시장 이완섭)는 화곡어촌계(어촌계장 박원국)가 삼길포항 배후부지(대산읍 화곡리 1883번지 일원)에 건립을 추진했던 수산물유통시설이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 2007년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선과 홍콩국적 유조선인 허베이스피리트호의 충돌로 기름이 유출되면서 피해를 입은 지역 어민들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조성이 추진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수산물유통시설 건립에 투입된 사업비는 국비 4억 5천만 원과 시 예산 3억 원을 포함해 총 20억 3천700만 원이다.

부지면적 1,959㎡에 지상 3층의 규모로 조성된 수산물 직매장은 지역 어민들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기여해 지역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국제여객선의 취항으로 많은 중국 여행객들이 삼길포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산물 직매장이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서 이완섭 시장과 우종재 시의회의장 등 관련 기관·단체장,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테이프커팅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이완섭 시장은 “화곡어촌계 숙원사업이었던 수산물 직매장의 건립으로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운영수익이 증대됨은 물론, 직거래를 통해 지역 어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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