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다양한 미끼상품 등 통해 거대해지는 불법도박 시장현황 및 그에 따른 사회적 병폐에 대한 연구 과제 주제로 심층토론 진행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한국마사회가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승마힐링교실을 시작으로 아시아경마회의에서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중독전문가가 직접 나서 도박중독 예방에 나서고 있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한국마사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승마힐링교실' 시행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 승마힐링센터는 지난 4월 20일(금)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별한 나눔 행사를 가지고 5월 초까지 여러 유관기관에서 진행했다.

렛츠런 승마힐링센터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 승마'를, 사회 부적응 청소년 대상으로 ‘힐링 승마’를 강습하고 있는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 사업이다. 사진은 찾아가는 승마힐링교실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20일(금) ‘재활승마’를 키워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나눔 가치를 확산하고자 과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승마힐링교실’을 진행했다.
 
13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된 이 행사에는 복지관 장애인 및 지역 주민 190여 명이 참여하여 말 만져보기, 끌기, 말 먹이 주기, 포토존 등 말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5월 2일 안양장애인복지관(과천점), 5월 3일 한솔학교(부산점), 5월 9일 고양시 장애인복지관(고양점) 등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각 직영점별로 인근에 위치한 유관 기관을 방문하여 지역민들과 함께 즐거운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렛츠런 승마힐링센터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 승마'를, 사회 부적응 청소년 대상으로 ‘힐링 승마’를 강습하고 있는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 사업이다.

현재 국제재활승마협회(PATH)와 세계재활승마연맹(HETI) 정회원이며, 2016년에는 국제재활승마협회로부터 우수센터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또한 상기 3개 직영점 외에 홍성군, 서라벌대, 성덕대, 영광군 승마장 4개의 협력시설을 선정하여 긴밀한 협업 중이며 2021년까지 전국적으로 협력승마시설을 확산하여 렛츠런 브랜드 이미지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 한국마사회, 아시아경마회의에서 '불법경마 근절 위한 국제회의' 개최로 관심 집중

한국마사회가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에서 5월 15일(화)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국제회의’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국제회의’에는 아시아경마연맹(ARF, Asian Racing Federation) 소속의 불법도박근절TF(의장 : Martin Purbrick)가 참석, 국제 불법도박 시장의 확산 및 그에 따른 국가별 대응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사진은 ARC 회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아시아경마회의는 전 세계 경마 관계자가 모여 경마시행국의 발전 및 협력을 논의했다.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는 한국마사회가 1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됐으며 지난 5월 13일(일) 시작되어 18일(금)까지 6일간 진행됐다.

이번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국제회의’에는 아시아경마연맹(ARF, Asian Racing Federation) 소속의 불법도박근절TF(의장 : Martin Purbrick)가 참석, 국제 불법도박 시장의 확산 및 그에 따른 국가별 대응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미끼상품 등을 통해 날로 규모가 거대해지는 불법도박 시장현황 및 그에 따른 사회적 병폐에 대한 연구 과제 등을 주제로 심층토론을 진행했다.

특히나 약 80조 원으로 추정되는 한국 불법사설경마 시장의 규모 및 확산 추세가 유난히 심한 이유에 대한 불법경마근절TF의 특별 연구과제 발표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TF 수석연구원 더글러스 로빈슨(Douglas Robinson)은 한국 불법사설경마 시장의 확대 원인 및 그에 따른 경주 공정성 위협, 병적 중독현상, 세금 탈루 등의 사회문제와 이에 대한 4가지 해결책을 발표했다.

그는 온라인배팅 시행을 통한 합법시장 경쟁력 향상, 불법 사설경마시장 색출을 위한 기술력 향상, 불법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 국가별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관계 구축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마사회 윤재력 건전화추진본부장은 “ARF 불법도박근절TF와의 회의를 통해 불법도박 시장에 대한 국가간 지속적 정보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 구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강력한 단속환경 구축을 통해 불법사설경마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마사회 유캔센터, '찾아가는 건전레저 캠페인' 시행

한국마사회가 지난 5월 11일(금) 동대문 문화공감센터에서 올해 2번째 ‘찾아가는 건전레저 캠페인’을 시행했다.

5월 11일 '찾아가는 건전레저 캠페인' 동대문 문화공감센터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경마고객의 건전한 베팅문화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건전레저 캠페인은’ 올해 지난 4월 한국마사회 중랑문화공감센터를 시작으로 총 10회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 동대문 문화공감센터에서 펼쳐진 ‘건전레저 캠페인’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황현탁)와 협업으로 진행하여 의미를 더했다.

당일 참여한 고객들은 ‘도박중독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의 베팅습관을 되돌아보고, ‘건전레저 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책임경마, 건전한 레포츠로써 경마를 즐길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문상담원과 한국마사회 유캔센터 현장상담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체계적인 중독예방상담을 시행했다. 특히 유캔센터 현장상담전문가는 마사회 근속년수 평균 30년 이상의 직원 중 상담전문교육을 이수한 직원들로, 일명 마사회의 ‘경마심리상담 베테랑’들이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찾아가는 건전레저 캠페인’에 대한 고객반응이 좋아 올해에는 작년보다 규모와 횟수를 확대할 예정"며, "연내 유캔센터를 3개소 추가 설치하는 등 중독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건전경마문화생활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중독예방센터(유캔센터)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중독예방 및 치유 심리상담 전문센터로, 국내 최고수준의 임상심리 전문가 및 중독전문가가 무료로 중독치유 및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희망자는 전화 및 직접 방문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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