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김성은 기자] 경마계의 APEC 정상회의’라 불리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가 개막했습니다.

한국에서는 1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데요. 올해는 100년에 가까운 한국경마 역사상 역대 3번째로 주관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ARC(아시아경마회의)는 경마 국제화 및 표준화를 통해 아시아 경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아시아경마연맹ARF(Asia Racing Federation)이 2년마다 개최하는 경마회의입니다.

아시아경마연맹 (ARF) 회원국의 경마매출은 전 세계 경마매출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 경마계에서 위상이 높습니다.

때문에 아시아경마회의 (ARC) 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을 뿐 아니라, 회의를 주관하는 국가의 브랜드 제고 및 고용창출 등 경제적 기여효과도 큽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ARC 개최로 전 세계에 한국경마산업을 알리고, 한국경마의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제 37회 아시아경마회의에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혁신, 협력, 변화'를 주제로 열린 제 37회 아시아경마회의.

개막식에는 홍콩, 일본 등 아시아권의 30여 개국 8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전세계의 경마산업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경마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뜻을 모았습니다.

한편 이번 아시아경마회의에서는 승마기구, 말 사료 등 전 세계 말 산업 관련 시장의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전시장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승마 용품도 전시됐습니다.

낙마 사고 시 충격 흡수와 척추 손상을 방지하고 낙마 후 2차 사고를 보호하는 승마조끼와 기능성 옷이 소개됐습니다.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경마 관련 기술과 제품들도 소개됐습니다.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되는 아시아경마회의는 총 10개 분과회의와 12개 전체회의로 구성됐습니다.
오늘은 국제스포츠와 경마의 공정성, 경마와 대중문화에 대한 회의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성공적인 ARC 개최를 통해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고 국민들에게 국제스포츠로서 경마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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