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7~10일 '2018 베트남 하노이 K-FOOD FAIR' 개최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아시아의 신룡(新龍)으로 불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 중심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에 한류를 타고 ’K-FOOD‘ 열풍이 뜨겁다.

한국식품 인지도 제고와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2018 베트남 하노이 K-FOOD FAIR’가 오늘(7일)부터 10일까지 하노이 소재 메리어트호텔(B2B, 6.7~8)과 하노이 미딩종합경기장 광장(B2C, 6.9~10)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aT 주최로 개최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對 베트남 수출실적은 지난해 기준 3억7500만 달러로 농식품 전체 수출액의 5.5%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5위 수출국으로서, 올들어 5월까지 수출규모가 1억 7,4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요 시장이다.

이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식품이나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지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 9천300만 명에 젊은 층 비중이 높아 총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미만으로 두터운 젊은 인구층을 보유하며, 고도 경제성장에 따른 가계소득 상승으로 내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 잠재력이 큰 나라다.

베트남은 지난해 6.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고 올해는 7%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식품 소비규모가 296억 달러(’16년, 산업무역부)로 연평균 7.98%의 높은 증가세에 따라 수입식품 소비도 함께 확대되고 있으며, 소매유통 시장도 2018년 기준 800개의 대형 슈퍼마켓, 150여개의 쇼핑몰 등이 현대화와 함께 급격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K-FOOD FAIR’는 B2B(수출상담회)와 B2C(소비자 체험행사)를 병행함으로써 우리 농식품에 대한 현지 수요 창출을 만들어내는 전략적인 해외마케팅 사업이다.

올해에는 베트남 하노이(6.7~6.10)를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6.19~20),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8.29~9.1), 미국 LA(9.5~6), 중국 북경(9.12~16), 홍콩(10.3~7), 프랑스 파리(10.5~7) 등 7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8 베트남 K-FOOD FAIR’는 일본·중국·미국에 편중된 시장을 아세안 시장으로 확대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 하고, 베트남을 명실공히 아세안 시장의 거점지로 육성코자 수출참가업체와 현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출상담회(B2B)는 6.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며,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하는 이슈 세미나와 바이어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략제품설명회, 해외바이어와 수출기업간의 1:1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특히,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수출기업(40개업체)과 베트남 및 인근 국가(라오스, 태국, 미얀마 등)의 해외 바이어(96개사)가 참석해 총 16회의 비즈니스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소비자체험행사(B2C, 6.9~10)는 베트남 현지 소비자 20만명을 대상으로 가족단위·젊은 층을 타깃으로한 K-FOOD 체험 홍보관(건강·유아식품·즉석식품·Hot & Red 등)을 설치·운영하고, K-FOOD 콘테스트, 한국문화체험, K-Food OX 퀴즈, K-POP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현지 진출기업과 외식업체 및 우리 농식품수입업체 등이 출전해 쿠킹쇼, 쿠킹 클래스 등 직접 한식 조리법을 배우고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인기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와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이자, 베트남 국민 영웅인 ‘박항서 감독’이 출연해 ‘I LIKE K-FOOD’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총 4일간의 K-Food FAIR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한국식품’ 확산과 함께 우리 농식품 붐업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K-Food FAIR를 통해 베트남이 아세안 지역의 거점이자, 우리 농식품 시장 진출 기반을 확충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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